전두환 대통령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제2호기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사건에 따른 고통과 비극이 크다고 해서 슬픔에만 젖어 있을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 오늘의 비탄에서 떨쳐 일어나 국력 신장의 더욱 결연한 의지와 용기로 나설 것을 굳게 다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우리나라 3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이 고리 원자력 2호기는 시설용량 65만 킬로와트의 가압경수로 형인데 이 원전의 준공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설비 용량은 1,241만 5천 킬로와트로 늘어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