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전기에 묻혀 살다시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생활에서 전기의 수요는 더욱 더해갈 뿐입니다.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병든 지구환경을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며 사람들도 귀를 기울여... 주스 드세요. 음. 어휴 큰일이에요 저 공해 때문에. 우리도 쓰레기 버리는데 더욱 조심해야겠어요. 꼬박꼬박 나누어 버리는데요. 재생해서 쓸 수 있는 것과 또 그렇지 않은 것을 말이에요. 아빠. 음. 자동차도 달리면서 전혀 공기를 더럽히지 않으면 좋을 텐데. 배터리 차가 있잖아. 앞으로 모두 그런 차로 바뀔 건데 뭐. 모르죠. 아빠. 그렇습니다. 우리 가정이나 생산 공장에서 쓰레기나 폐기물이 없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이겠습니까. 말하자면 자동차가 달리면서도 배기가스가 없다든지, 공장에서는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도 굴뚝에 매연이 없고, 폐수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는다든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밖에 없는 지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 나무들이 모두 병들어서 시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바로 그 주범으로 대기오염을 가져오는 석탄과 석유를 지적합니다. 보통 우리가 일반 공장에서나 또 우리 가정에서 석유를 연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때에 공기 중에는 그 산소를 없애는 그 탄산가스가 발생을 하고 특히나 질소 화합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을 합니다. 이 유해물질들은 보통 우리가 산성비, 산성우라고 하지요. 이런 산성비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지표에서 나오는 열을 가두는 그 역할을 하는 소위 온실효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는 이상 고온현상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춥지 않은 겨울, 무더운 봄 날씨를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전문가들은 대기 중에 탄산가스가 이대로 증가한다면 2030년경에는 해면이 1m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남극과 북극의 빙산이 다 녹아 해면이 높아지면서 육지가 바다에 잠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또한 선진국처럼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산성비에 대한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산성비라고 하는 것은 각종 공장, 자동차, 그리고 가정난방 등에서 석유나 석탄이 연소될 때 대기 중에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기타 그 대기오염 물질이 빗물 속에 흡수되어 강우pH가 5.6이하로 떨어졌을 때, 이를 산성비라고 합니다. 강우pH가 4.6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나뭇잎의 세포조직이 죽거나 광합성에 필요한 엽록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생육이 불량해집니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는 대기오염과 산성비를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 근본대책은 무엇일까요. 지구온실화와 그 산성비를 만드는 것은 대기오염이며 그 주범은 이산화탄소입니다. 대기오염과 지구온실화의 그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묘안이 없을까 하고 그 해답을 얻기 위한 국제적인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데 최근에 국제회의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원자력 발전을 적극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은 연료를 태우지도 않고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기 중의 산소를 빼앗지도 않거니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실례로 한때 대기오염으로 심각했던 파리의 하늘이 최근 한결 맑아지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는 프랑스 원자력 발전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력 산업은 많은 이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방사선 피해 때문에 한때 반대 입장에 섰던 많은 과학자들까지도 이제는 대기오염과 환경보존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바로 원자력 발전소를 가까이 하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알아봅니다. 유정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실정으로 보아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마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로 인하여 자라는 그린벨트로 인하여 우리가 생존권 및 생활권에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정부가 빨리 시정해주었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피해 입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불안할 수밖에요.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고 해서 마음이 놓이긴 했지만 무슨 백만 나면 혹시나 하시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러나 횟집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어 환경이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그 점은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셔도 됩니다. 방사선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핵연료에서만 방출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여기저기에서 방사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양 햇빛이라던지 또한 건물, 심지어 우리 몸 안에서도 방사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이 방사성을 겁낼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원자로의 방사선 물질이 밖으로 새어나간다면 정말 큰일이 나겠죠. 그러나 그런 걱정은 조금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저희들 직원은 그런 생명의 위험을 느끼면서까지 근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발전량 중 원자력 발전의 비율은 얼마나 됩니까. 현재 발전량 중에서 절반이 넘는 전력을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텐데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연료비가 가장 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경제적인 발전방식이라 할 것입니다. 또 수력이나 화력발전은 가뭄이나 연료공급이 어려워지면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건설한 원자력 발전소는 적은 연료로도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되므로 연료의 확보나 수송이 대단히 용이하고 비축효과도 크기 때문에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는 안정된 전기 공급이 보장됩니다. 그러니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써는 자원을 소비하는 발전방식보다도 기술에 의하여 에너지를 얻는 원자력 발전소에 많은 기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물을 떠나서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생활에서 전기가 없는 하루를 생각해보신적 있습니까. 이처럼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곳에서 공해가 없는 발전방식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원자력 발전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동차나 비행기 타기가 겁난다고 먼 여행길을 걸어서 가시겠습니까. 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보다 안락하게 살 수 있는 길. 그 길만이 내일의 행복을 약속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