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십 년 만에 만난 폭염으로 급격히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데 원자력 발전이 큰 몫을 했습니다. 원자력은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동원해서 적은양의 연료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한층 더 필요로 하고 있는데 1993년 말 현재 전체발전량 1,444억4천만kw 중 40.3을 차지하므로 써 원자력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우라늄의 연속적인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한 원자력 에너지는 다른 발전소에 비해서 건설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은 연료비가 월등히 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입니다. 핵연료는 부피가 적고 한번 장전하면 약 3년간 사용할 수 있어 수송과 비축효과가 큽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설계할 때부터 안전 확보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건설 합니다. 원자로를 통해 추출된 핵연료 등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오지 못하도록 다섯 겹으로 된 차폐벽을 설치하고 있는데 핵연료를 피복관이 둘러싸고 있고 원자로 압력용기와 차폐콘크리트벽, 강철격납용기와 원자로 콘크리트 건물이 차례로 덮고 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 또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후에 핵연료는 95% 이상을 재활용 할 수 있어서 핵폐기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귀중한 자원인데 저장시설을 만들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 발전소 안에 가축을 키워 생태 관찰을 통해서 방사능 오염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방사능 측정기를 곳곳에 설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전력 이외에도 의료등 우리생활에 다양하게 이용하는 원자력은 가장 경제적이고 환경오염이 적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발전 방식입니다. 프랑스는 70%이상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고 선진 외국에서는 지난2-30년 동안 방사선 폐기물의 다른 사고는 전무한 상태로 처리장을 안전하게 운용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한국형 원자로를 개발해서 100% 기술 자립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 진출할 의욕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