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준형 경수로의 기본모델인 영광 원자력 3, 4호기 중 3호기가 5년 3개월에 걸친 건설 끝에 각종 시험과 검사를 통해서 안전성을 확인받고 우리 기술진에 의해 연료 장전에 착수함으로써 원자력 기술 자립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완벽한 원전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제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원전기술의 해외진출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됐습니다. 원전 시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해서 내 고장에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집단 이기주의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 원자로는 다섯 겹의 방호벽에 감싸여져 있어서 지진 등 천재지변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에너지 자원의 90%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써는 원자력 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원자력 발전소의 설립을 오히려 내 고장 발전의 계기로 삼는 선진국들의 경우를 되새겨볼 일입니다. 영광 3,4호기는 한국 표준형 경수로의 기본모델로서 3호기의 운영허가는 그간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었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 지역사회의 개발과 주민의 소득증대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가운데에 풍요롭고 살기 좋은 원자력 문화권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