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사회복지정책의 하나로써 혁명정부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민원호사업을 시행했습니다. 혁명이 성공하자, 곧 전국 실업자를 등록시켜 그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세궁민에게는 최대한의 식량과 구호품을 주고 그들이 다시 일어설 기틀을 마련해주었습니다. 한편 군사원호청을 창설해서 상이군경과 전사자의 유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지난날 나라위해 싸운 보람이 없이 그늘진 사회에서 눈물짓던 그들이 새로운 일터를 얻어 이제 행복과 사랑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3월 1일 해방 후 처음으로 애국운동 공로자들을 대규모로 표창했으며, 특별 연금법도 마련해서 그들의 공을 받들기로 하고 또한 홀몸으로 자유를 찾아 넘어온 반공귀순용사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최대의 노력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