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의 달. 6월은 원호의 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충정을 온 국민이 기리고 받들며 오늘의 행복한 삶이 임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는 달입니다. 6월6일 제28회 현충일 추념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거행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오랜 세월 동안 무한한 외침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신비로운 생명력과 끈질긴 저력을 발휘해서 우리의 민족사를 면면히 수호해 왔습니다. 우리의 굳센 얼과 빛나는 슬기는 오늘의 냉혹한 국제 정치질서와 북한 공산집단의 끊임없는 남침 위협 속에서도 우리의 생존을 굳건히 지키면서 착실한 발전을 지속해 선진조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이 없는 원호대상 가구에 주택건립과 아파트 구입을 지원하고 저소득 원호 대상자 중심으로 기술훈련과 직업보도를 확대하는 등 원호대상자들의 자립과 자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국가유공자들은 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자아를 위해 스스로 애써온 값진 노력의 결실로써 보람찬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자녀들도 국가에서 마련한 각급 교육시설에서 내일의 꿈을 키우면서 저마다 기술을 닦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행복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그 터전이 마련됐음을 생각할 때 임들이 보여주신 고귀한 애국정신을 받들고 또 그분들의 가족을 보살피는 일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또 우리 국민 각자는 맡은바 직분을 충실이 완수하는 가운데 막강한 국력을 길러 지난날 우리 겨레가 겪었던 수난의 종지부를 찍고 선진조국창조와 통일화합을 기어이 성취할 것을 다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