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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마을로 일컬어지는 비무장 지대 대성동에 있는 대성동 국민학교가 3번째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분단된 국토의 서러움을 다른 어느 곳보다도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이곳 대성동에 처음 학교가 생기기는 휴전 다음이었지마는 지금까지 두 차례밖에 졸업생을 내지 못했습니다. 재학생 32명 가운데 올해 6명이 졸업을 했는데 이들은 모두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