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는 주요 요소인 전원개발을 위하여 수력발전댐 건설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울러 산간벽지에도 문명의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소규모의 수력발전 건설도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간의 다투어 착착 건설되고 있는 거대한 춘천댐은 외국원조에 의존함이 없이 순전히 국내 자본과 우리기술진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공사와 더불어 여러 가지 부수사업도 발전될 것입니다. 2년 후에 완성될 춘천댐은 높이가 40미터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것으로서 이것이 완성되면 5만 킬로와트의 발전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미 가동되고 있는 영월과 마산 화력발전소 등은 그 시설을 더 보충해서 출력을 더 강화시키고 있는 한편 부산에도 새로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으며 디젤발전소를 포함해서 다음과 같이 건설이 진척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서울 왕십리에 6천 킬로와트 삼척에 3만 킬로와트 영월에 8만 킬로와트 외에 새로이 10만 킬로와트 군산에 6만6천 킬로와트 부산에 13만 2천 킬로와트 광주에 11,800킬로와트 목포에 6천250킬로와트 그리고 제주도에 1천3백 와트의 화력발전소가 건설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한편 수력발전소의 건설상황을 본다면 춘천의 5만7천6백 킬로와트의 시설을 비롯해서 섬진강의 14,400킬로와트 소양강에 86,000킬로와트, 남강에 12,000킬로와트의 발전시설이 건설 중에 있으며 봉화, 안동, 충주, 영월, 합천, 팔당, 홍천, 인제 등지에도 건설을 위한 각종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렇듯 전원개발과 전력 관리의 합리화는 크게 성과를 거두어 지난날 어두웠던 도시의 거리는 밝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정이나 상가 및 관공서에는 밝은 형광등으로 바뀌어 획기적인 절전운동을 전개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