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이후 강력히 추진해오던 전기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6월 17일 현재 발전량은 최대출력이 59만 7천kw로써 해방 이후 최대출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해방 후의 발전량 증가를 보면 해방되던 1945년에는 19만 8740kw, 6.25사변이 나던 1950년에는 21만 8740kw, 사변이 끝난 1953년에는 27만 5740kw, 그리고 5.16혁명이 일어난 1961년에는 36만 7254kw, 그리고 현재의 발전량은 59만 7474kw로써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발전량이 풍부해짐에 따라서 지난 4월 1일부터는 무제한 송전을 실시, 각종 생산 공장은 활기를 띄게 됐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의 사용금지도 해제해서 이제는 다리미, 선풍기, 보일러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전력은 농촌에서도 골고루 그 혜택을 입게 됐습니다. 전기의 힘으로 물을 끌어올려 한발의 걱정을 막을 수 있게 되고, 애써 거둔 나락은 전력으로 도정되게 됐습니다. 이제 농촌도 전등불을 밝히고 독서하고 즐기는 마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력사정은 앞으로 도시와 농촌, 그리고 산업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