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력발전소의 제 1호기 준공식입니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과 전력수요는 항상 같은 추세로 성장하는 것으로 경제가 개발되고 산업이 발전하려면 전력개발이 앞서야 한다고 말하고 보다 향상된 국민의 문화생활을 뒷받침하는 이 전력개발에 한전 등 당국은 보다 좋은 질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7년 10월에 착공해서 30개월 만에 완공된 이 발전소는 인천시가에서 약 2.3km 떨어진 반섬에 세워졌는데 벙커시유를 원료로 하는 제 1호기가 설비용량 25만kw를 낼 수 있어 서울화력 제 5호기와 더불어 국내 최대의 단위공장지로써 이 두 발전소의 출력만으로도 경인지구의 전 수요전력을 충족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인천화력발전소는 제 2호기를 72년 8월에 제 3호기를 73년 10월에 완공 목표로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화력 제 1호기가 가동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발전시설은 189만kw로 늘어났으며 올해 정부는 영남 화력 20만kw와 동해 화력 44만kw의 시설을 완공해서 70년 말에는 모두 253만kw의 시설을 확보하고 222만kw의 전력을 생산해서 최대수요량 181만 2천kw를 충족하고도 40만 8천kw의 예비 전력이 남게 됐습니다. 정부의 기계공업육성과 수출품 장려에 따라서 풍산금속공업에서는 황동, 아연, 판대 등 비철금속 제품을 생산해서 우리나라 공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량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전기, 전자, 통신, 조선 등 각종 정밀기계분야에 국내 수급이 가능하게 됐으며 방위산업에도 큰 역할을 하게된 이 제품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게 되고 국내에서는 연간 200만 달러의 외화를 절약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