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습니다. 53개국에서 5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답게 처음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83년도 대회 미들급 챔피언 이동준 선수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한재구 선수가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 밴텀급의 임신자 선수와 라이트급의 김지수, 미들급의 김현희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태권도는 88년 올림픽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