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러면. 이제부터 순서에 의해서, 한강개발부터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강에는 4대강 개발로다가 소양강댐과 남한강댐이 새로 생긴다는 일이 말씀이야. 뱃사공의 구성진 한강수타령만이 강변의 적막함을 깨우쳐주던 한강줄기. 그러나 이제는 화천, 춘천, 청평, 의암댐들이 강변의 풍채를 새롭게하고 또한, 줄기찬 민족의 의욕을 상징하듯 팔당댐과 소양강댐이 그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며 4대강 개발에 힘찬 불도저소리가 한없이 강변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4대강개발에 총 공사비는 무려 3140억원입니다. 3140억원이면 경부고속도로를 8개나 건설할 수 있는 공사비로, 앞으로 11년간에 걸쳐 이 예산이 4대강변에 농촌건설에 투입되는 것 입니다. 이곳은 소양강댐 공사현장으로 1972년에는 완성될 것 입니다. 한강개발의 전체적 사업내용과 사업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다목적댐이 2개가 생겨 53만 3천 킬로와트의 전력을 개발하고 37억 입방미터의 용수를 공급하며, 515Km의 하천을 개수해서, 농토보호 만7천정보, 인가보호 2만6천호를 기하며, 3만정보의 관개를 마치고, 3천7백정보의 저습지에 배수시설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치산사업 15만 정보, 상수도공급은 34개 도시에 하루 180만입방미터, 공업용수도 4개지구에 하루 37만입방미터를 공급하고, 식량증산만도 46만석에 이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