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이나라 경제에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 6월 10일을 기해 환화를 10대 1의 원화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발행했습니다. 이날부터 액면 50원 이하 환화를 제외한 구환화는 유통과 거래가 금지되고, 10일 아침부터 전국에 걸쳐 각 동회에서는 구화의 신고가 실시되고 ㅁㅁ에서 각 금융기관에는 구화를 예입하고 새돈으로 바꾸기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그런데 이번 통화개혁의 목적은 악성 인플레를 방지하고 사설계와 고리사채에 쓰이는 돈을 비롯해서 민간인 주머니에서 잠자고 있는 돈을 5개년 경제 개혁을 효과있게 수행하는데 사용하자는 것 입니다. 이 날부터 새돈을 바꾸러나선 사람들 사이에는 오늘의 ㅁㅁ과 저축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이룩해보자는 새로운 인식이 감돌기 시작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통화개혁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날의 어지럽던 사회에 뒤섞여 음성적으로 축적된 많은 돈은 그것이 산업자금으로 이용되지않고 비생산적인 투기사업에만 쓰여져 산업자본의 위축과 악성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게 한 바 있었던 것 입니다. 따라서 이번 화폐개혁은 이렇게 감춰져있던 돈, 즉 비생산적인 퇴장자금을 모두 화폐경제의 올바른 유통과정으로 끌어내서 그것을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자면은 국민들의 손에서 잠자는 돈을 정부에서 이를 끌여들여서 저축시켜 이를 가지고 경제개발 5개년 개획 추진에 필요한 생산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것 입니다. 이나라 경제부흥의 기틀이 될 이번 화폐계혁을 계기로 우리들은 사소한 불편을 이겨 아무런 불안과 동요없이 성실히 일하고 알뜰히 저축해서 이것을 성공시킴으로서 국민소득이 늘게되고 우리의 생활은 급속도로 윤택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