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6월10일, 광주초등학교 교정에는 수많은 남녀학생들이 경건한 마음 머리숙여 묵념을 올리고 성심을 한데 모아기념사를 탑송한, 이는 지금으로부터 25년전인 4562년 11월3일 일제의 흉악한 식민지 경협에 반항하여 학생독립운동의 참가를 비롯한 빛나는 투쟁사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하여 건립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이 제막되는 날 입니다. 이날 식전에 참석한 이 문교부 장관은 당시를 회고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무하는 기념사를 했으며 학생대표는 거룩하고 씩씩한 선조들의 뜻을 계승해서 애국학도로써의 본분을 다 하겠다는 서사를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용운을 채납하기 위해서 이 대통령 각하 친필에 기념창문으로 장식된 탑 앞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학들의 남녀 학생대표들이 기념 횟불을 올리고 정성모아 꽃다발을 증정하여 학생운동 선배들의 장고를 추모하고 자주독립국가의 젊은 학도로써 씩씩하게 싸워나갈 것을 맹세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