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20만명이 이상이 찾는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대전 엑스포에 뒤안길에는 숨은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습니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엑스포 단지내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무려 7637명에 이릅니다. 이 숫자는 조직위원회가 투입하고 있는 21412명에 33%에 이르며 이들의 임무도 안내와 행정, 사무, 미아보호소에서 이름표 달아주기 등, 모두 15개 직종에 달합니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돌이 차량 봉사대 65여명은 자신들의 승용차로 노약자와 지체부자유자들을 엑스포장까지 데려오는 일을 하고 있으며 휠체어 등 물품대여소에서 봉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빛봉사대는 노래를 불러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348명의 해외동포도 포함되서 통역과 번역을 돕고 있습니다. 103명의 무선통신사들은 엑스포 소식을 세계로 타전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그야말로 봉사하는 것이라며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담는 이런손길에 못지않게 행사장을 찾는 우리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덜 버리고 질서를 지켜나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