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서 해마다 거행되는 아랑제가 경상남도 밀양에 있는 영남루에서 성대히 베풀어져 밀양의 거리는 온통 축제의 기분으로 넘쳐흘렀습니다. 아랑제는 여학생들의 글짓기, 수놓기, 그림그리기 등 여러 가지 아랑 제일대회에 이어서 미스 아랑 선발도 호화로운 후외로 거행됐습니다. 아랑제는 400년 전 이조 명종때 밀양도사 윤치의 딸 아랑이 영남루에서 괴한 주기에게 죽음으로써 처녀의 순결을 지킨 거룩한 넋을 추모하는 것으로 매년 6월 26일을 축제일로 정하고 그를 추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