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번영과 민주 공화국의 굳건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구성된 헌법심의위원회에서는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을 심의함에 있어 국민의 여론을 보다 더 광범위하게 반영시키기 위해 8월 23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공청회를 열어 국민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실업계의 대표와 부인단체, 그리고 농촌대표 등 각계에서 추천된 연사들이 국민을 대표해서 24가지의 공청사항에 대한 의견을 말했는데, 국민의 기본권은 최대한으로 보장되어야 하고 정부형태는 대통령 중심제로서 선거는 직접선거제로 할 것과 국회는 단원제를 채택하고 선거는 철저한 공영선거제를 실시할 것 등이 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우리는 전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또한 전 국민의 여론을 반영시켜 우리 국민 스스로를 위한 진정한 국민의 헌법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