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 씨는 (안 들림)을 통하여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바, 4월 18일 오후 4시에는 경무대 관저에서 정부 각료들과 내외 귀빈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우리민족의 역사와 감정을 표현한 그 작품, 교향환상곡 한국을 지휘해서 이 대통령 각하께 헌정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대통령 각하께서는 우리나라 문화상을 친히 수여하시고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인으로써 조국의 이름을 해외에 선양한 빛나는 공적과 우리나라 음악계 (안 들림) 공을 높이 찬양하셨습니다. 그런데 안익태 씨는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을 전공한 다음 (안 들림) 비엔나에서 로마에서 파리에서 (안 들림) 유명한 음악가를 지휘하는 세계적인 (안 들림) 금번 대통령 각하의 제 80회 탄신을 경축하기 위하여 멀리 (안 들림) 2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4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신록이 싹트고 벚꽃, 진달래, 살구꽃, 개나리 등이 만발한 (안 들림) 풍취를 처음으로 민간에게 공개했습니다. 그리하여 학생들, 일반시민들은 물론 멀리 시골에서 (안 들림) 각계각층을 망라한 수많은 관람객들은 안내자의 안내를 따라서 (안 들림) 이 대통령 각하께서 (안 들림) 연못가에서 (안 들림) 물고기들을 구경한 다음, 관서 앞을 지나서 (안 들림) 울창하게 높이 솟은 여러 가지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을 약 40분간에 걸쳐서 마음껏 즐겁게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