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시험 지옥이 없어진 우리 어린이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오랜 진통을 딛고 교육개혁의 첫 관문을 열게 된 이번 중학진학 무시험 추첨은 씩씩하고 명랑하게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티 없이 맑고 아름다운 이 귀여운 어린이들에게 다시는 시험지옥이라는 가혹한 무게를 지게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서울시내 중학입학을 위한 무시험 추첨이 4개학군 별로 일제 실시됐습니다. 추첨대 앞에 선 어린이들은 저마다 정성껏 추첨기를 돌려 번호가 적힌 추첨알을 뽑았습니다. 한편 학부형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추첨에서 학교가 정해질 때까지 마음을 졸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