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내 강토를 보다 쓸모 있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국토 건설사업이 방방곡곡에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우선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놓여집니다. 위대한 전진을 목표로 하는 박 대통령은 이 역사적 대국토 건설사업을 시작하면서 “박정희 :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날이 성장되면 경제규모가 커지고 모든 분야가 지금 급속히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과거에 우리가 세워나갔던 이런 부분적인 계획, 또한 이런 도식적인 계획 이거 가지고는 맞지 않는다 이겁니다. 따라서 국토건설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계획을 다시 세워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대국토 건설사업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새로운 조국을 만들자는 역사적 사업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서울과 인천에는 운하가 놓여지게 되며, 강원도 깊은 산골의 광산물이 물길을 타고 서울까지 오게 되고, 금강, 낙동강, 영산강 언저리에는 관개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농업과 공업용수를 보급하는 한편, 홍수조절도 하게 되며 여러 개의 발전소가 새로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부산, 인천, 속초, 묵호, 목포, 군산, 포항, 울산, 여수, 제주 등 10개 항구를 개발해서 해상수송력을 늘릴 것입니다. 또한 이미 착공한 고속도로 건설은 서울에서 서쪽으로는 인천, 동쪽으로는 강릉을 잇는 고속도로가 생기며, 남쪽으로는 대전을 거쳐 부산까지, 그리고 서울과 목포를 잇는 고속도로가 놓여집니다. 또한 철도건설계획을 보면 군산에서 학교까지 새로 철도를 놓아 서해안을 연결하고 순천, 진주 간에 경전설을 부설해서 호남과 영남을 이으며, 동해안에 포항에서 삼척 간을 연결하고, 강릉에서 휴전선 가까운 대진까지를 이어 삼면의 바다를 끼고 돌며, 춘천에서 속초까지, 양구에서 안성까지, 그리고 대전에서 삼천포를 잇는 철도가 놓여지며, 특히 지금 단선으로 운행하는 중앙선이 복선으로 되고, 또 호남선도 복선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밖에 서울 인천 특정지역, 아산 서산 특정지역, 금강하구 특정지역, 영산강하구 특정지역, 제주도 특정지역, 태백산 개발지역, 울산공업 특정지역, 낙동강하구 특정지역을 개발해서 공장건설과 새로운 공업지대를 이룩해냅니다. 따라서 지금보시는 이 경인 고속도로 공사가 완성되면 서울과 인천을 25분간에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넉넉잡아 앞으로 10년이면 그야말로 우리의 강산이 전혀 새롭고 살기좋은 곳으로 바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