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의 가장 긴 다리인 낙동강 교는 오지리산 단계를 도입, 제작한 2900톤의 상부강교를 2개월 동안에 가설한 현대식 교량이다. 대전 인터체인지에 인접한 첫 구조물인 대전육교는 험준한 계곡에 가설된 길이 201m, 높이 30m의 아치형 육교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안, 착공한 1경간 55m의 3경간 아치형 육교인 것이다. 이 육교는 1억 3,600만원을 투입, 15개월에 걸친 공사로 이루어졌다. 포장에 있어서는 사전에 골재시험은 물론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함량실험도 철저히 실시했다. 아스팔트 포장공사는 바인더 층 5cm와 웨어링 층 2.5cm, 합계 7.5cm를 이중으로 후설한 것이며, 소정 시반규격에 의해서 골재와 아스팔트를 플랜트에 투입, 가열해서 그 배합물을 현지에 운반, 포설하는 작업이며 엄격한 검사 하에 시행됐다. 예쁜 톨게이트가 20개소며 운전의 안전을 위해서 직선부에서 곡선부로 방향이 바뀌는 곳에는 완화구간을 설치했다. 그리고 안전대책으로 가드레일, 가드펜스 등 연 100km를 설치했으며, 곳곳에 주유소와 휴게소를 설치해서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여기 해발 240m의 충곡에도 훤히 뚫어진 것이다. 우리의 제한된 자금으로 수송난을 타개하는 데엔 철도나 항만개발에 비해서 도로개발은 훨씬 투자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의 발전, 지역개발의 촉진, 생활권의 확대 등 경제발전에 유리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는데 도로의 고속화는 그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됨으로서 우리는 많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먼저 관광자원의 개발과 문화혜택을 골고루 가져올 수가 있으며 공업의 지방 분산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해서 농공병진이 신속히 촉진돼,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없앨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주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통난을 해소함으로서 인구의 지방 분산을 꾀할 수가 있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물자와 인원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가 있어 수송비가 크게 절약되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 준공식 날, 박 대통령은 말했다. “박정희 : 이제부터 우리 국민들은 이 경부고속도도로에서 얻은 우리의 자신과 우리의 의지와 용기로서 앞으로 조국근대화사업의지가 전 국민이 단결해서 계속 추진해나갈 것 같으면 나는 멀지않는 장래에 우리들이 대망하는 자립과 번영에 찬란한 내일이 곧 우리 눈앞에 다가올 것을 믿어 맞이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