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근로자 해외출가계획의 하나로 서부독일에 탄광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데 3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제 4진 540명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6월에 다시 412명을 파견하게 되면 1963년부터 파견된 광부는 모두 2천명이 된다고 합니다. 서부독일에 파견된 우리 광부는 함보나, 애쉬바일러, 트로크나 에센탄광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은 독일광부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월수입은 650마르크에서 950마르크까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월평균 100달러 정도를 가족들에게 송금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선진기술 습득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은 보시는 바와 같이 최신시설을 갖춘 탄광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역만리 타국에서 산업전선에 이바지하고 있는 우리 광부들에게 많은 위문편지를 보내 다같이 그들의 행운을 빌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