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정 아시아축구 최종예선인 우리나라 대 월남의 제 1차전이 2만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5월 30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인 주심아래 3시 정각 월남 팀의 킥오프로 시작된 이 게임은 밝은 유니폼을 입은 우리 팀이 처음부터 우세를 보였으며, 전반전 10분 만에 센터 롱볼을 역도부인 조성달 군이 받아서 가볍게 차 넣음으로서 우리 팀이 1점을 선취했습니다. 후반전에 접어들어서도 우리 팀은 계속 좋은 찬스를 얻었으며, 개시 34분에는 센터서드 이이우 군이 레프트 앞수 김영배 군의 하이 패스를 받아서 터닝슛해서 1점을 더 얻었고, 타임업 4분 전에는 레프트 인나 조윤옥 군이 행운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서 토탈 3:0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월남 팀을 가볍게 물리쳐 이겼습니다. 그래서 한국 팀은 올림픽의 첫 관문을 무난히 돌파해서 오는 6월 28일 월남 사이공에서 제 2차전에 임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