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7월 4일 21일 이후락 정보부장은 4반세기만에 남북한에 정치 대화를 타결 짓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1972년 5월초부터 6월 초에 걸쳐 평양과 서울에서 비밀리에 북한과의 고위 정치 협상을 갖고 조국통일의 원칙과 긴장완화등 7개항에 달하는 합의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이 공동성명은 이날 오전 열시를 기해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하기로 되있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이후락 정보부장의 발표 및 기자회견이 있겠습니다. -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입니다. 아 실은 제가 지난 5월초 박 대통령 각하의 뜻을 받들어 평양에 갔다 왔습니다.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발표하게 되어 있는 공동성명을 먼저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갈라 진 조국을 통일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담이 있었다. 서울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1972년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평양의 김영주 조직지도부장과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김영주 부장을 대신한 박성철 제 2부수상이 1972년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하여 이후락 부장과 회담을 진행하였다. 이 회담들에서 쌍방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하루빨리 가져와야 한다는 공통된 염원을 안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쌍방은 오랫동안 서로 만나보지 못한 결과로 생긴 남북사이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긴장의 고조를 완화시키며 나아가서 조국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1. 쌍방은 다음과 같은 조국통일 원칙에 합의를 보았다.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둘째,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한다는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하여야 한다. 셋째,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우리는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대 단결을 도모하여야 한다. 2. 쌍방은 남북사이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서로 상대방을 종상비방하지 않으며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무장도발을 하지 않으며 불의의 군사적 충돌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였다. 3. 쌍방은 끊어 졌던 민족적 연계를 회복하며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남북사이의 다방면적인 제반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4. 쌍방은 지금 온 민족의 거대한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는 남북적십자회담이 하루빨리 성사되도록 적극 협조하는데 합의하였다. 5. 쌍방은 돌발적 군사사고를 방지하고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직접 신속 정확히 처리하기 위하여 평양과 서울사이에 상설직통전화를 놓기로 합의하였다. 6. 쌍방은 이러한 합의사항을 추진시킴과 함께 남북사이의 제반 문제를 개선 해결하며 또 합의된 조국통일원칙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후락 부장과 김영주 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남북 조절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7. 쌍방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에 부합된다고 확신하면서 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온 민족 앞에 엄숙히 약속한다. 서로 상부의 뜻을 받들어 - 이후락 서명. 김영주 서명. 1972년 7월 4일. 이상이 남북 공동 성명의 내용입니다. 다음은 남북 공동성명에 기초하여 서울 평양 간 직통전화의 가설 및 운용절차에 대한 합의사항은 이미 제가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린바 있고 또 그 내용이 너무나 구체적인것 때문에 낭독을 피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음에 앞서서 제가 왜 평양을 방문 하였으며 또 이러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되었는가에 하는데 대한 설명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970년 12월 21일 본인이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한 이래 본인은 대통령 각하의 특별하신 지시에 따라서 북한의 내부를 세밀히 관찰하고 검토하고 또 분석 판단하는데 저의 최우선적 정력을 여기에 기울여 왔던 것입니다. 그 결과 당부는 결론적으로 북한은 4대 군사노선을 더욱 고수하고 또 전 주민을 조직화 하고 또 즉각 동원이 가능하게끔 사회생활을 규제화하는 등 완전 전쟁 준비를 갖추어서 남침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판단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러한 판단을 얻은 당부는 작년 연말 이 사실들을 국회의 중진들 또 전 국무위원 그리고 기타 정책수립 요인들에게 누누이 이 실정을 강조 설명 보고 드렸던 것입니다. 그 결과 급기야 작년 12월 6일 우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서 총력안보로 이에 대응하기로 한 사실은 이미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작년 연말에 그 비상조치가 없었던들 과연 그들이 오래전부터 말해오던 소위 수령의 회갑은 서울에서 하던 그 무모한 시도가 없었으리라고는 아무도 단정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총력안보의 체제를 굳힌 지 반년. 휴전선에 북과 남은 한쪽은 전력강화 또 한쪽도 그에 대응한 전력강화 등등으로 휴전선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어 가고 있었으며 일촉즉발 무슨 사태가 언제 어디서 돌발적으로 터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사태로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정부는 직감해왔던 것입니다. 물론 휴전선상에서 어떠한 사태가 돌발 하더라도 막강하고 용맹한 충성스러운 우리 60만 대군은 능히 그 사태를 맞아 되받아 싸워 이길 것이라는 우리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희생될 막심한 인적피해와 재산적 손실을 생각할 때 더구나 6.25의 참상을 회상하고 앞으로 그보다 더한 참상일 것임에 상도할 때 정부는 기어코 전쟁이라는 비극은 무슨 방법으로서라도 막을 수 있다면 막아야 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재확인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정부는 저에게 그 사명을 주었던 것입니다. 본인은 여러 가지 요소를 깊이 검토한 끝에 내가 대화할 상대를 김영주 조직지도부장으로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본인은 지난 3월 김영주 부장에게 내가 직접 회담을 하고 싶다는 나의 뜻을 전달하고 제3국이나 국내 어디에서든지 둘이 만나 회담하자고 제의했던 것입니다. 그 뒤 김 부장은 나의 제의를 받아들여서 평양에서 하자 하기에 본인은 지난 5월 2일 평양에 갔던 것입니다. 내가 평양에 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대통령 각하의 그 영단의 결심이 대단하였습니다. 또 일방 본인 자신도 실로 비장한 각오로 판문점을 넘어갔던 것입니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본인은 김영주 부장과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졌고 또 김일성과도 두 차례 회담을 가졌던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 돌아온 후 본인은 이 회담을 더욱 전진시키기 위하여 김영주 부장을 서울로 초청하였으나 그에 건강상 사정으로 오지 못하고 그의 대리로서 박성철 부수상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해서 또 본인과 두 차례의 회담을 가졌으며 박 대통령께서도 한차례 면접을 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회담에서 생산된 뜻이 즉 오늘 발표한 공동성명의 내용들인 것입니다. 이제 겨우 남북 간 정치적 약속만이 끝났습니다. 문제는 그 약속을 얼마만큼 서로 성실히 이행 하느냐 하는 행동의 표시과정으로 이제 막 들어가기 시작한 것뿐입니다. 4반세기 동안 분단된 조국 서로 싸워왔던 분단민족 정말 생각해보면 긴 대화 없는 대결의 지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대화 없는 남북대결에서 대화 있는 남북대결의 새로운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사상과 이념이 극과 극으로 달한 두 체재끼리의 대화는 참으로 어려운 대화인 것이며 어느 모르는 대화 없는 대결보다도 더 어려운 대결이기도 한 것입니다. 대화가 곧 평화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화는 평화를 모색하는 한 현명한 방법에 불과한 것입니다. 남북대화는 세계역사상 어느 대화보다도 어렵고 또 힘든 대화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화를 뒷받침해줄 총력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대화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 여러분은 결코 앞지른 생각을 삼가시고 인내와 총아로서 이 대화를 격려하고 또 지도해 주셔야만 되겠습니다. 끝으로 본인은 아까 공동성명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로 국민 앞에 우리가 성실히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약속한 만큼 나는 다시 우리 국민 앞에 제가 할 일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약속을 드립니다.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약속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협조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또 한 가지 첨가할 것은 우리 대통령 각하의 외교방식은 말로서의 외교가 아니라 언제나 행동으로서 표시하는 외교라는 것을 국민여러분들은 깊이 이해하시고 비록 침묵이 계속되는 때가 있더라도 무엇인가 구상하시고 무엇인가 행동에 옮기신다는 이 사실을 이해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저의 배경 설명을 끝냅니다. 그러면 기자여러분들의 보충 질문을 받겠습니다. -동양통신 노철용입니다. 국가 안보 업무를 수행하시느라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이와 같은 회견의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부장께서 발표한 내용의 역사적 중대성에 비추어 이와 같은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펼칠 질문에 대해서 자상하고 구체적인 답변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향신문에 이용승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통일방안의 대원칙은 인구비례에 의한 남북한 총선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공동성명에서 잠깐 살펴볼 거 같으면 북한과의 직접 교섭을 통한 통일 추구로 이렇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 통일방안의 그 전환이 오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합의 본 통일 원칙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통일 방침에 아무런 변동을 가져오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한 번 더 되풀이해서 말씀 드리면은 통일 원칙을 3가지 얘기 했는데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한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은 자주적으로 통일의 노력을 하지 않고 막연하게 외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하는 뜻과 자주적으로 통일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부당한 외세의 간섭으로서 그 통일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하는 그러한 뜻입니다. 우리의 통일 원칙은 남북 간 토착 인구비례에 따른 총선거 그리고 이것을 이용 감시하여 하자 하는 이러한 것이 우리의 방침인데 저는 이 외세에 있어서 우리가 외세의 용어를 여러 가지 의미로 쓰지만 저는 유엔이라는 것은 하나의 외세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엔은 세계 주권적 권능기구인 만큼 유엔을 외세라고 이렇게 단정지어서 적으로 나쁜 세력으로 모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고 하니까 거기에 큰 방침에 변동이 없는 것이고 둘째 우리가 평화적으로 통일하자 하는 것은 우린 기본 방침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변동도 없는 것이고 셋째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서 우선 한민족으로 단결해보자 하는 것은 역시 같은 백의민족으로서의 분단된 이 설움을 깨뜨리고 우리가 단기련한 염원을 하나의 민족의 염원을 정치적으로 표현한 것이니까 실제 우리의 정부의 통일 원칙에는 변동이 없고 오히려 재확인 한 것이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음 질문 해주십시오. -대한일보의 박현태 입니다. 우리는 건국 이래로 반공을 국치로 하여서 이것을 토대로 하여서 국론을 통일을 해왔고 헌법을 비롯한 모든 법체제도 그렇게 구성되어 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부장의 평양 방문이나 김영주 씨의 서울 방문 허용 나아가서는 이번 공동성명 발표 이런 것은 그 저 키신저의 중공방문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우리 지금 국내법으로 볼 때 위법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통일을 아주 갈망은 하고 있지만은 이런 중대한 큰 변안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하고 있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국론을 통일해 나갈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까 제가 배경 설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은 우선 휴전선이 상당히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었고 어떠한 방법으로서라도 전쟁을 우선 막아야 되겠다 하는 그러한 노력에서 또 전쟁을 막기 위해서 대통령의 통치권의 행사로서 제가 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제가 평양에 갔던 것입니다. 또 그 결과 이러한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가 반공을 국치의 제 1로 삼고 반공교육 성공교육을 많이 해왔습니다. 실제로 지금 현재 어려운 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화 없는 대결에서 대화 있는 대결로 옮겨가는 이 모험은 실로 우리에게 중대한 찰나입니다. 저는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신앙과 사상의 자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반공을 국치의 제 1로 삼고 반공교육을 하는 것은 우리 주변의 공산주의가 혹독하고 그 혹독은 선을 넘어서 남침까지 했고 수없는 인명이 공산주의의 만행으로서 피해를 받았고 또 우리 내부적으로 공산주의자의 만행이 도가 넘쳤고 즉 공산주의자들의 정치활동이나 모든 활동이 다른 이념 다른 주의자들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투쟁방식을 써왔기 때문에 우리는 공산주의를 막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 주변의 공산주의자나 또 우리 옆에 있는 공산주의자들이 그 투쟁 방식을 바꾸어서 정상적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그러한 범주에 노력을 하는 성의에 단계에 들어간다면 여기에 많은 변동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성의 있게 약속한 것을 이행해 나오느냐 이것을 봐가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시책의 일부도 그에 알맞게 시정되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또 대화가 불법이 아니냐 하는 이러한 문제도 이제 전쟁을 막기 위해서 대화를 해야 되겠고 물론 그 대화에서 전쟁을 막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차채된 다음 문제고 대화를 일단 시작한 만큼 저의 생각으로서는 대화를 보다 추진시키고 보다 폭넓게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아까 질문에서 말씀 하신대로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면에서 어떤 것은 바꾸고 어떤 것은 보강하고 어떤 것은 새로 신설하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알맞은 그러한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정부와 입법부 당국이 상의해서 해나가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동아일보 여영무 올시다. 한반도에는 아직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종래의 일반적인 견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발표된 남북 공동성명을 듣고 보니 남과 북 쌍방은 이미 긴장완화와 통일 원칙까지 합의했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반도에는 이것으로서 과연 긴장이 해소되는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까 제가 배경 설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한반도의 긴장 상태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지금 도가 높은 긴장상태입니다. 또 긴장이 이렇게 고조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전쟁을 막기 위해서 대통령 분부에 따라 평양에 갔고 이러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긴장을 완화 시켜보자는 하나의 약속에 불과한 것이고 앞으로 긴장이 어떻게 완화될 것이냐 하는 것은 서로 약속을 어떻게 성실히 이행하느냐 하는데 달려있는 겁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대화가 곧 긴장완화나 평화가 아닙니다. 대화는 어디까지나 평화 또는 긴장완화를 모색하는 현명한 한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 말씀 드리고 대화가 시작 되었으니까 그것이 곧 긴장이 완화됐다 이제 우리는 마음 놓아도 좋다 이러한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겁니다. 오히려 긴장완화를 위해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면 그럴수록 우리가 한데 뭉쳐서 이 대화를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긴장은 거꾸로 더 고조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국민 총아로써 평화를 모색하는 이러한 대화를 뒷받침 해주는 체재 이것이 무엇보다도 아쉽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서울신문의 갈호철 기자입니다. 오늘의 그 남북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종래의 그 남북 대결체재에서 평화적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대화체제로 전환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대화체재로의 전환에 있어서 우리가 통일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 국내체재를 재편할 그 구상이 있으신지 있다면 그 구상은 어떤 것인지 또 그 구상중에는 정계 개편문제도 포함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무슨 분야요?” 정계개편 같은 문제도 포함되고 있는지 말이죠 정계개편 “정계” 네 우리 국내 정계개편 문제 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는것인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은 뭐 중앙정보부장이 답변할 한계를 넘은 질문인거 같습니다. 여하튼 과거 남북 대결은 대화가 없는 반복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화를 통한 대결을 하는 그러한 시대에 들어가는 이상 과거와 같은 그러한 체재 과거와 같은 그러한 여러 가지 법적 뒷받침 또 과거와 같은 그러한 보수끼리의 반목 이러한 것은 과연 우리의 대화를 뒷받침 하는데 있어서 강한 뒷받침을 해줄 것이냐 하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그러면은 어떠한 정계개편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러한 생각을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은 또 제 나름대로도 생각은 있습니다만은 이것은 중앙정보부장이 답변할 한계성을 넘은 질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은 회피하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공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