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조절단회 공동위원장의 제 1차 회의가 10월 11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100일 만에 처음열린 이날 회의에는 서울측에서 공동위원장인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김치열 차장, 정홍진 대한적십자사 회담사무국 협의국장이. 그리고 반대 측에서 북한 제2부수상 박상철과 유장식, 김덕현의 참석. 비공개로 4시간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의가 끝난 다음 쌍방은 이날 회의에서는 7.4 공동성명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 간에 오해와 불신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10월 하순에 제2차 남북조절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후락 조절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합의문서의 교환은 없었으나 회담분위기는 진지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