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이번에 다시 열리는 한일회담 대표에 허정 씨를 수석으로 해서 유태사, 유진오, 장정근, 이호, 최규하 씨를 각각 대표로 임명하였습니다. 대표일행은 8월 11일 이대통령 각하를 예방하고 정부의 최종 훈령을 받았는데, 각하께서는 일본정부의 재일한교 북송계획을 분쇄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날 오후 대표 일행은 김포공항을 출발 회담장소인 도쿄로 향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