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알려진 평화선의 해결방안에 도움이 되는 바를 얻기 위해, 김용식 외무부장관은 지난 8월 12일과 13일 남해안 어촌과 평화선 시찰에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김 장관은 어업실태를 돌아보는 한편, 수산업계 대표들과 서로 기탄없는 의견을 나눴는데,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의 한일어업교섭 기본방침을 설명했는데 백만 어민의 권익을 보장하는 협정이 맺어지기까지는 평화선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8월 17일 중앙청 회의실에서는 김용식 외무부장관의 주재로 한일문제 조야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조야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서 상호간에 유익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이후에도 필요에 의해서 모임을 갖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