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나 일본 외상의 내한을 계기로 2월 20일, 한일국교정상화의 기초가 될 기본조약에 가조인 했습니다. 이로서 일본 측은 대한민국만이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공식으로 인정했고, 구 조약의 무효 확인에 대한 표현에도 대폭 양보함으로서 우리 측의 주장이 거의 관철됐습니다. 그런데 나흘 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시이나 일본 외상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시이나 외상은 일본은 한일 간 불행했던 과거를 잊고 국회의 조기타결을 위해 성의를 다하겠으며, 금년에는 한일회담이 타결되어 한일양국의 관계가 새로이 발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