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 82로 불리는 한미연합군전이 3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실시됨에 따라 미군 측 장비와 병력이 부산항과 중부전선 공군기지 등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 군대가 한반도의 방위 능력을 과시하고 유사시에 전략기동력을 시험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규모인 15만7천여 명의 한국군과 미군이 참가합니다. 지난 1976년 이래 7번째 실시되는 이번 팀스피리트 82는 돌발사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레이건 미국행정부가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전술을 백지화한 이후 새 전략 개념에 따라 처음 실시하는 연합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 비중이 크게 평가됩니다. 한편 미 공군의 시내 근접지원기 A10항공기 6대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배치됐습니다. 팬텀 전투 폭격기들의 선도를 받으며 중부전선 공군 공공기지에 안착한 이들 A10썬더볼트2 항공기는 1인승 쌍발기로서 대 전차공격용 유도탄을 정착할 수 있어 탱크 킬러로 불리고 있는데 북한 괴뢰의 어떠한 기갑공격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는 4월과 내년 3월에 모두 18대가 더 우리나라에 배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