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0~05:07) 우리나라 여군이 창설된 지 스물한 돌을 맞았습니다. 여군은 6.25 동란 중 1950년 9월 6일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함으로써 발족됐는데 그 동안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라나 이제는 독자적인 지휘체제를 갖춘 여군단이 창설되고 여군 공수병까지 배출하는 등 성년여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창설된 지 21년 동안 우리 여군은 행정, 속기, 통신, 경리와 정훈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진숙 대위 등 여섯 명이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최정식 중위 등 아홉 명이 여군단장 표창을 각각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을 맞아 여군에서는 모범여군 세 사람을 뽑아 그 대관식을 가졌습니다. 모범여군으로 뽑힌 사병들은 지에 여군훈련소 소속 명경희 이등병, 용에 여군대대 소속 이옥자 하사, 그리고 미에는 여군대대 박종숙 하사 등 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