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끝) 서울대학 부속병원 소아병동에는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손길이 따사롭습니다. 놀이실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돌봐주는 어머니들은 보수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봉사자들입니다. 지난 1980년 사회사업을 전공한 자원봉사자 3명이 환자성명을 시작하면서 봉사활동이 이어져서 이제는 여러 분야에서 일의 경영으로 늘어났습니다. 소년자원보호제도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가정법원심판부에 퇴거조치처분을 받고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상담하고 보호함으로서 보호기능이 약한 부모들과 새봄을 맞고 건전한 생활을 하도록 길잡이가 돼 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생명의 전화에서 상담에 응하는 자원봉사자들도 많습니다. 지난해 서울에 입소해 성공시킨 주역 중에 으뜸이 자원봉사자들이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히 여러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연세가 높으신 노인들도 장애자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주는 등 자신의 형편에 맞는 일거리를 찾아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