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5~03:21)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둔 87년 11월부터 C3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지시, 통제, 통신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이 업무는 국번 없이 전화 112번 신고를 받는 즉시 경찰관이 출동하는 즉각대응태셉니다. 종합지령실에서는 3부제 근무로 24시간 시민의 신고를 접수해서 위치를 확인, 처리합니다. 컴퓨터까지 활용해서 해당 경찰서 지령실로 우선 연락을 취하고 가까운 곳에서 순찰중인 형사기동대 경찰력이 즉시 출동토록 합니다. 지령실의 지시에 따라 파출소 근무 경찰관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112번으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이 가능합니다. 서울시 경찰국의 경우 금년 봄, 순찰차 320대를 더 늘려서 모두 520대의 순찰차와 110대의 형사기동대 차량으로 C3 체제를 원활히 운행하고 있습니다. 범인 검거율이 현격히 높아진 가운데 112 신고, 접수, 출동, 도착, 추격, 종결 등 전 과정이 시간대별로 자동 기록됨으로서 그동안 늑장 출동, 지연 처리 등의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극복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