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03:38) 밤잠을 잊은 채 첫 새벽을 여는 일터가 있습니다. 부산 공동어시장의 바쁜 일손들, 이른바 자갈치 시장 밤새 잡은 어획물을 건져 올립니다. 새벽 2시면 3천여 명의 일손이 모여들어 연간 38만 톤의 수산물을 입하해 이 가운데 85%를 전국에 출하합니다. 일을 끝내고 나서 따끈한 조갯국 안주에 해장술 한 잔으로 피로를 푸는 어시장 사람들. 오래전부터 자갈치시장이라 알려진 이곳 어시장에는 부지런한 주부들도 새벽 4시면 장바구니를 들고 나와 값싸고 싱싱한 활어를 고릅니다. 동이 트기 전부터 장이 서기 시작하는 이곳은 우리 생활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