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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04:37) 이와 때를 같이해서 판문점 부근에 있는 자유의 마을 대성동 국민학교에서는 올해 3명의 졸업생을 냈습니다. 6.25가 남긴 이방 지대 휴전선 남방한계선에서 베풀어진 이 졸업식에는 온 마을 사람들의 가슴 벅찬 축복이 엄숙히 장내를 덮었습니다. 남학생 두 명과 여학생 한 명, 졸업생 수는 겨우 세 명이지만은 이들은 모두 서울에 있는 중학교에 합격해서 100퍼센트 합격이라는 대성국민학교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세 명의 서울유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