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아홉 번째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만 구천여 개 학교에 재직 중인 36만여 명의 선생님들은 제자들로부터 축하와 감사의 카네이션을 받고 흐뭇해했으며 떠나면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각종 행사가 베풀어지기도 했습니다.



(00:21)이날 전국에서는 교원 1,571명에게 훈장, 후장, 그리고 표창장을 수여했는데 국민포장을 받은 경남 진주의 촉석국민학교의 경전영 교사는 34년 동안 평교사로 교단을 지켜온 모범 교사입니다. 친정과 시댁식구 대부분이 교육자인 교육자집안 출신의 경 교사는 자라는 아이들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은 씨를 뿌려 수확을 볼 때까지 기다리는 농사와 같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매달 노인들을 찾아 기쁘게 해드리고 야학을 열어 지역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등 지역사회에도 봉사해 왔습니다. 특히 불우아동을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고 결혼까지 시켜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벽지근무를 할 때는 마을금고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