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갔던 우리 선수단 일행이 소련에서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세계 6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열린 1973년도 유니버시아드 대회, 우리나라는 남자 배구, 여자 농구, 정구 등 3 종목에만 출전해서 남자 배구와 여자 농구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고 공산권 심장부 모스크바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00:45)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유럽계 선수들을 맞아 배구와 농구에서 장신의 벽을 뚫고 승리를 거두는 장면입니다.



(01:03)개선한 선수단 일행은 청와대로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을 예방하고 출국 인사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 내외분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선수들이 참가했더라면 우리와 좋은 대조를 이루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 대회 때는 금메달을 따내도록 열심히 훈련을 쌓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