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상해에서 대한뉴스 박순구, 정명교, 홍성주 특파원의 보도.



(00:08)개방을 통한 중국 경제 발전의 대표적인 도시 상해는 우리 민족에게는 일제에 맞서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던 곳으로 더 인연이 깊습니다.



(00:28)제1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은 뜻깊은 임시정부청사를 찾았습니다. 낡고 초라한 연건평 약 44평의 이 3층 건물은 1926년부터 7년간 독립지사들이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했고 이후 방치된 지 61년 만인 금년 임시정부수립 74주년을 기해서 옛 모습대로 복원했습니다. 이 청사에는 독립 운동과 관련된 유물 100여 점도 함께 전시 돼있습니다. 1932년 4월 당시 김구 주석의 주관 아래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준비한 곳 이기도합니다.



(01:09)이른바 천장절 겸 전승 축하 기념식이 열린 상해 홍구 공원 옛터는 그대로 남아 있으나 이름과 모양은 크게 변했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그 해 4월 29일 도시락에 담은 수류탄을 투척해 일제의 히라카와 대장 등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의 현장을 보면서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