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공정거래 제도 시행 2주년이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비정상적인 할인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등 상거래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국내 제품을 외래품인 것처럼 속임수를 써서 파는가 하면 사실과 다르게 과장해서 선전하는 광고가 많습니다. 경쟁 업체끼리 서로 비방하는 것도 공정거래의 기본 정신에 어긋납니다.



(00:40)비양심적인 제조업자들이 빚어낸 불량품들, 부피와 무게를 속이기 위해 계량기를 조작하는 행위, 원도급자가 하청도급자에게 부당하게 횡포를 부림으로써 부실 공사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는 사례들은 한시바삐 근절 돼야 합니다.



(01:07)정부는 공정거래 제도가 빠른 시일 안에 정착되게 하기 위해 자율 경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융 기관을 민영화시켜서 자율성을 보장하여 문턱이 높던 은행을 고객에게 봉사하는 서비스 업무 위주로 개선하고 독과점 품목의 수입을 개방하는 등 가격과 품질 위주의 경쟁으로 가격 인하 효과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01:32)기업은 좋은 제품을 싼 값으로 생산하고 정찰제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생활화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나만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특권 의식을 스스로 버리고 공정거래 제도의 생활화에 온 국민이 솔선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