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광화문을 옛 모습 그대로 중앙청 정문에 세우게 됐습니다. 광화문은 이태조 즉위 3년에 착공해서 다음해에 낙성 됐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고종 2년에 다시 세워놓은 것을 일인들이 다시 경복궁 동쪽에 옮겨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광화문 복원 공사는 금년 안에 준공됩니다.



(00:38)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또 하나의 병동이 세워집니다. 연건평 약 2만 평에 지상 11층, 지하 1층으로 세워질 이 병동은 그 규모에 있어 동양 최대의 것이 될 것인데 1971년에 준공될 것입니다.



(01:02)전국 향토 예비군 191개 대대 대대장 임명식이 육군 본부에서 거행됐습니다. 가슴에 대대장 휘장을 달고 선서를 끝마친 이들 대대장은 모두가 전투병과 현역 장교로서 1년 이상 전투 부대 지휘관 경력을 가진 우수한 장교들입니다. 이들은 각기 자기 고장에 돌아가서 100만 향토 예비군을 지휘하면서 무장 간첩의 침투를 막아 낼 것입니다.



(01:30)한국 마라톤의 숙원인 18분대 돌파를 앞에 놓고 제39회 동아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92명의 건각이 참가한 이 날의 대회는 세종로 오류동 왕복의 42.195킬로미터의 코스에서 벌어졌는데 훈훈한 봄 날씨와 더불어 유리한 경기 조건에 대망의 18분에 도전하는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오류동 반환점을 지나면서 김봉래 선수가 줄곧 선두를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록은 2시간 19분 42초 9, 마라톤 한국의 명성을 되찾기에는 아직 먼 기록입니다. 세계 기록에 비해 너무나 뒤떨어져 있는 우리 마라톤을 기르기 위해서는 선수와 체육계와 국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성원이 요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