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주월 한국군 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인 채명신 소장과 본부요원 ○○명이 10월 20일 장 국회부의장, 김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인사와 가족·친지들의 환송을 받으며 김포공항을 출발, 월남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서울 신문사 사장은 자매결연의 뜻으로 기념패를 증정했습니다.



(00:37)한편, 맹호부대 주력 전투부대는 10월 13일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이날 맹호 장병들이 미제 7함대 수송선에 탑승하자 국회 김종필 의원과 김 국방부장관, 홍 공보부장관 등을 비롯한 국내 고위 인사 다수가 장병들의 장도를 환송했습니다. 10월 3일 부산항을 출발, 장도에 오른 청룡부대 장병들의 함상 생활은 즐거웠습니다. 함상 밴드에 맞추어 함상 오락을 즐기기도 했으며, 이봉출 여단장과 함께 영양 있는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병들은 미 수송선 선원들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언제라도 전투태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병기수입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10월 8일 오후 캄란만에 도착한 청룡부대 장병들은 상승의 꿈을 안은 채 함상에서 1박 했습니다.



(02:24)10월 9일 아침, 사기왕성한 5,000여 청룡부대 장병들은 태극기와 청룡기를 앞세우고 캄란만에 상륙, 피와 땀으로 자유 월남을 돕는 역사적인 거보를 내딛었습니다. 여단장 이봉출 준장을 선두로 완전무장한 해병 용사들이 내리자 부두에는 신상철 주월대사, 비둘기부대 조문환 단장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오랜 항해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는 늠름한 해병 용사들은 미리 대기한 트럭에 올라 주둔지인 동바티우(동바틴)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03:14)한편, 제17주년 국군의 날을 맞은 비둘기부대는 기념행사로 줄다리기, 권투, 씨름 등 각종 운동경기를 가졌습니다. 한편, 비둘기부대 장병들은 독서로써 마음의 양식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비둘기부대 장병들은 자체경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사기왕성한 비둘기부대 장병들은 파이목과 고무나무가 무성한 정글지대에서 자체경비작전을 전개, 베트콩 기습에 대비한 전초경비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04:09)자유 월남의 안전은 곧 우리나라의 안전과 즉결되는 것입니다. 온 국민은 파월 장병들의 권투와 필승의 성원을 보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