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개막 테이프를 절단하겠습니다. 셋을 셋을 때 절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둘 셋!”

“최초의 극장인 원각시 소극장 운동에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정동극장의 객석은 현재 400석으로 소극장 규모가 되겠습니다.

이는 공사금액은 49억이 됩니다.

시민들의 문화봉사 문화센터로써도 봉사할 수 있고”

“서양 귀신, 외색 귀신, 빨갱이 귀신, 무질서 귀신, 과소비 귀신, 무사안일 귀신을 깡그리 몰아내고 다시는 땅투기 복부인 귀신들이 어깨를 펴고 활개 치지 못하도록 허생 혼령께서는 이 땅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소서. 우리의 온갖 정성과 지혜를 다 받쳐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오니 진정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충만한 이상 국가가 건설되도록 도와주소서.”

“내가 변이요. 댁은 뉘시오?”

“남산골 묵정동 사는 이름 없는 선비라우, 성은 허가라우”

“성은 허가라 하우 그래~~ 날 찾아온 용건은?”

“내 시험해 볼일이 하나 있소.”

“시험?”

“그렇소!”

“허허. 좋소이다. 그렇게 하겠소.”

“그럼. 음, 허 허허허허”

“그 사람 또 있으까?”

“나도 미치겠다.”

“아니 변 기상 자네 제정신인가?”

“아니 이름 석자도 모르는 저런 실성한 놈을 언제 봤다고”

“이건 그대를 위한 바가 아닐세. 물론 궁색하면은 이것저것”

(박수)

(대통령 공연단들과 악수)

(대통령 시민, 학생들과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