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부터 전국에 걸쳐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근 열흘 동안이나 계속되어 전국의 모내기에 흡족한 물을 공급하는 한편 올해 들어 처음 홍수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산림이 황폐한 탓으로 여러 곳의 강물은 갑자기 불어 위험수위를 넘실거리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고 가옥이 유실되는 등 각처에서 적지 않은 물난리가 일어났는데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상황은 전국에 걸쳐 100여명의 인명피해와 70여 군데 도로 피해 등 총 피해액 34억 환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국에서는 다급한 수해 대책을 수행하는 한편 홍수를 막는 길은 산림녹화에 보다 더 국민들이 협력할 것을 요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