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공중결혼식이 7월 3일 서울 부산 간을 나르는 KNA기 상에서 이채롭게 베풀어졌습니다. 우렁차게 들리는 프로펠러의 폭음을 웨딩마치로 삼고 끝없이 푸른 창공을 동경하며 백년의 가약을 맺는 한 쌍의 원앙인 신랑 송환군과 신부 양복희양은 신용욱 KNA사장의 주례로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리하여 이 푸른 하늘의 부부는 식과 더불어 밀월여행을 즐기며 항도 부산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