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막장 새마을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도계 탄광촌입니다. 대한석탄공사 산하 광업소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갱 안까지 들어가 작업하는 아빠의 모습을 직접 보고 위로하면서 막장에서 애틋한 부부애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원래 여자들이 갱 속에 들어가는 것이 금기로 돼있지만은 광부의 아내들이 남편의 작업 모습을 직접 봄으로써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광산촌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산간 유휴지를 활용해서 비육우를 기르고 부녀회원들이 자체기술로 작업복을 만들어 경비를 줄이고 공동 구판장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황지 산기슭에 만든 모의갱도를 이용해서 광산사고 당시와 똑같은 악조건 속에서 안전훈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부들의 이런 수고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우리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