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의 저수지 건설공사가 추수가 끝난 초겨울에 들어 활발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수리조합연합회 산하 충청남도 예당 수리조합의 건설광경입니다. 이 수리조합은 목리면적 10,005정보에 목리농가가 8,000호에 달하고, 총사업비가 69억 환이나 되며, 이 수리공사가 완성되면 163,000석의 쌀이 증산된다고 합니다. 이 수리조합은 명년 말에는 완성된다고 하는데, 12월 현재 약 6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리조합의 활발한 건설은 우리나라 농업생산에 획기적인 도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근대식 교사가 건축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에 세워진 이 새 교사는 20개의 교실과 13개의 연구실을 가진 5층 건물입니다. 또한 수도 서울 한 복판에 큰 백화점이 하나 탄생했습니다. 미우만이라고 부르는 이 백화점은 12월 20일부터 문을 열었는데, 상가주택 건설과 더불어 새로운 백화점이 나타나 수도 서울의 중심지는 더 한층 번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