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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담은 '1950-60년대 우리나라' [출처 : KTV]

  • 등록일 : 2017.05.12.
  • 조회수 : 1,793

앵커 멘트
1950년대와 60년대 주한미군 카메라에 찍힌 희귀사진 1,300여점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됐습니다.
용산기지와 한강 등 옛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빼곡하게 들어선 기와집 저 멀리 하얀 눈으로 덮인 한강이 보입니다.
1950년대 후반 용산기지에서 바라본 한강 남쪽입니다.
60년대 후반 용산에서 한강으로 가는 길, 지금은 사라진 전차가 다니고 버스 크기도 지금보다는 훨씬 작아 앙증맞습니다.
한강엔 매점과 보트 선착장이 간간히 들어서 있고, 가게 입구마다 놓여 있는 나무다리가 눈에 띕니다.
당시 주한미군으로 안양과 용산 등에서 복무했던 닐 미샬로프 씨와 폴 블랙 씨가 찍은 사진 1,300여점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됐습니다.
사진 속에는 1950-60년대 우리나라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서울시 옛 청사와 보수 중인 서울역, 청계청 등의 사진에는 당시의 다채로운 생활사가 생생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강성천(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1950년대 60년대 한국의 다채로운 모습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희귀 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특히 초창기 용산기지 모습이라든지 기지 내에 있는 건축물의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1935년생으로 현재 플로리다 탐파에 살고 있는 폴 블랙 씨는 사진을 기증하면서 주한미군 시절 친하게 지낸 친구로 당시 중학생이던 김정섭 씨의 소식을 궁금해하며 연락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 한국과 인연이 있는 해외인사들에게서 주요 기록을 기증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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