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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사의 기록(2017년 5월 이달의 기록)

  • 등록일 : 2017.05.31.
  • 조회수 : 1,098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기록원 이진영입니다. 저는 지금 대전 한밭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역시, 5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데요. 흥이 절로 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사랑과 감사의 기념행사도 많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5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5월 풍경”으로 정하고 4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년부터 1990년대까지 대학축제, 춘향제, 단오제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 풍경까지 모두 40건인데요.
함께 보실까요.

동영상1
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이면 지금도 각 대학에선 축제가 열리는데요.
지성과 낭만의 향연. 대학축제, 그 시절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각 학교마다 특색 있게 꾸미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요즘은 구경하기 힘든 가장행렬, 합창제, 과거시험, 5월의 여왕 대관식, 이색적인 모습입니다.

동영상2
어린이날엔 역시, 어린이대공원과 창경원만한 곳이 없었죠. 동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며 부모님께는 사랑과 은혜를, 스승님께는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동영상3
혹시 음력 5월 5일 단오가 우리나라 4대 명절인 걸 아시나요.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에도 나올 만큼, 온 백성이 즐기던 세시풍속이었습니다.
정성껏 제를 올린 후엔, 여인들은 그네를 뛰고, 남자들은 씨름을 하며, 흥겨운 하루를 보냅니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도 단옷날이였죠.
이를 기념해 남원에서는 수십 년째 ‘춘향제’라는 지역 축제가 열립니다.
‘춘향이 선발대회’, 춘향과 이몽룡의 가장행렬, 보는 사람도 참가자도 모두 즐겁습니다.

김밥 싸들고 야외로 나가는 봄 소풍. 학창시절 즐거웠던 추억이죠.
서울역 앞에 까만 교복을 입은 학생들, 열차 안에서 장난을 치는 남학생들, 신이 나는데요. 밤잠을 설쳐가며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덕수궁과 서울대공원은 단골 소풍이었죠.

부모님의 은혜와 스승의 사랑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겠죠. 김영란법 때문에 선물을 전할 순 없어도 존경과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밥 들고 소풍가던 코 흘리게 그 시절, 청춘과 낭만을 찾던 그 시절, 이젠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그립고도 소중합니다.

내 인생에 단 한번 뿐인 올해 5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는데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고 행복합니다.
꽃들이 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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