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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환경과 인간이야기(2017년 6월 이달의 기록)

  • 등록일 : 2017.06.12.
  • 조회수 : 1,111

최근 몇 년째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없어서 못 팔 만큼, 수요가 늘었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해마다 봄철이면 황사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미세먼지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감대책은 없는 걸까요.
국가기록원이 6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환경과 인간이야기로 정했습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기록물은 모두 42건인데요.
개발의 그늘 뒤에 따르기 마련인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들을 해왔을까요.
기록을 통해 살펴보실까요.

동영상1
급속한 산업화로 환경파괴가 심각해지자 1978년 정부가 자연보호 헌장을 선포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부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키로 했는데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우리나라에 태양광발전소가 선보인 것은 1985년입니다.

동영상2
무엇보다 환경보호의식이 시급해지자, 정부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장년층에서는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장한 바이오에너지 개발 초창기 가스 생산시설입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의 풍력발전소입니다.
환경정화엔 바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생활쓰레기 분리 재활용 장면입니다.
지금은 일상생활이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정책이었습니다.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도 하천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청계천이 복개되는 장면과 부산 대연동 하천복개 공사입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입니다.
탁 트인 경관과 뿌옇게 흐려진 모습이 대조적인데요. 심각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준 사건이었습니다.
공장 굴뚝에서 내뿜는 희뿌연 연기와 그 앞의 백로들, 차량 매연과 코를 막고 있는 아이들, 한강으로 흘러든 폐수. 우리가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항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많아져 교통은 좋아졌지만, 공기는 나빠졌고, 도시는 커졌지만, 늘어난 생활하수로 수질은 악화됐습니다.
장터로 바뀐 청계천,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모습, 공장 굴뚝과 백로, 자연보호 궐기대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계기로 환경오염과 환경을 지키려는 그간의 노력을 뒤돌아보았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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