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

전시해설 영상

00:03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2021년 기획전시 <다시 일상을 꿈꾸며>

00:08
감염병 기록으로 일상 회복의 희망을 본다
기획전시 “다시 일상을 꿈꾸며”

전시명 : 다시 일상을 꿈꾸며
기간 : 2021. 9. 2. (목) ~ 11. 7. (일)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주최 : 국가기록원, 서울역사박물관 공동 주최

00:16
안녕하십니까 국가기록원 기록연구사 김은형입니다

00:20
제가 소개해드릴 전시는 2021년 기획전 <다시 일상을 꿈꾸며> 입니다

00:25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전의 평범한 일상일 것입니다.

00:30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바람들을 담아서 과거에는 어떤 전염병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기록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00:41
전시는 총 5가지 영역으로 구분했습니다.

00:45
불안의 시작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시작하는 불안

00:49
그로 인해 사람들이 겪는 좌절

00:51
하지만 다시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

00:55
그리고 희망

00:57
체험이긴 하지만, 다시 찾은 미소까지입니다.

01:01
1. 불안의 시작
The Rise of Apprehension
예기치 않게 찾아온 질병은 가장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모기, 쥐, 파리의 매개로 번지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마주 선 얼굴, 맞잡은 손, 소소한 대화를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이 보이지 않은 손님은 아무도 모르게 비행기, 배, 기차를 통해 이동을 시작합니다.

01:16
전염병(두창) 발생보고 (1923)
1923년 울산군의 두창 발생 현황에 대한 보고 내용으로
울산의 신현동과 구유동에서 2세의 여아 두명이 두창에 걸렸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01:26
바이러스 연구 (1979)
국방부의 바이러스 연구 자료로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 성질,
바이러스성 질병의 종류 등에 대한 검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01:31
바이러스는 DNA 혹은 RNA를 유전정보로 갖고 있는 가장 작은 전염성 물질이다.
바이러스가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지면 천연두, 홍역, 우두 등이 된다.

01:36
2. 좌절의 끝
혼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병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환자라는 낙인으로 비난의 대상을 고르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상황은 진정되지 않았고 모두에게 좌절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01:52
순조실록 (1821)
평양부의 성 안팎에 지난달 그믐 사이에 갑자기 괴질이 유행하여 토사와 관격을 앓아
잠깐 사이에 사망한 사람이 10일 동안에 자그마치 1천명이나 되었습니다.
의약도 소용없고 구제할 방법도 없으니 목전의 광경이 매우 참담합니다.

02:02
천연두에 걸린 아기를 발견한 유엔 민간인 지원팀 (1954)
유엔 민간인 지원팀이 천연두에 걸린 아기를 발견했다.

02:13
3. 상처의 치료
상처는 어루만져지고 아물어야 합니다.
의학으로 생활규칙으로 때론 믿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찾아낸 최선의 방법은
다시 평범한 일상을 돌려줄 힘이 됩니다.

02:45
임시휴업보고 : 호열자 때문에(한성고여) (1909)
1909년 한성고등여학교에서 콜레라(호열자) 발생에 따라 임시 휴업할 것을 보고하는 내용이다. ‘가정부근에 환자가 있는 학원수 : 88명 금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일주간 휴가함이 필요할 듯 합니다.’

02:54
공진회장 위생과 자혜구제부 안의 병균도표 (1915)
1915년 9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50일동안 열린 조선물산공진회 2호관의 위생과 자혜구제부 내부 모습이다.

03:00
내부에는 각종 병균을 전시하였는데 당시 사람들이 결핵균, 디프테리아균, 나병균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03:05
조선종두령 시행규칙 (1923)
1919년 3.1운동 이후와 1922년부터 1923년까지 각 3천명이 넘는 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조선총독부는 1923년 4월 2일 ‘조선종두령’을 제정하면서 기존에 종두규칙에 의해 2번이었던 종두 접종 횟수를 3회로 늘렸다.

03:09
종두령시행규칙에는 종두 접종이 필요한 사람의 명부를 만들어 대상자의 종두여부, 성공여부 등을 재하였는데 선감(접종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면역이 생긴 것을 의미), 불선감(종두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아 면역이 되지 않은 상태) 등을 표기할 수 있었다.

03:13
*천연두(종두)는 1980년 WHO가 지구상에서의 박멸을 선언하였다.

03:16
전염병예방법(안) (1952)
‘본 법은 전염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여 국민 보건을 향상 증진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1952년 제25회 국무회의 안건으로 전염병예방법이 보고되었고 이후 1954년 동 법은 제정되어 1957년 시행되었다.

03:21
2010년에는 ‘기생충질환 예방법’과 ‘전염병예방법’을 통합하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었다.

03:26
두창 예방 표어 (1923)
울산군에서 시행한 두창 예방 표어의 당선작이다.
1등 : 죽을내, 얽을내, 종두를 할내 / 2등 : 백번 기도가 한번 종두만 못하다
3등 : 곰보는 문명의 수치

03:36
남원지구 장티푸스 방역반 활동 (1961)
남원에서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 방역반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03:46
국가 홍역퇴치 5개년 사업계획 (2001)
2000년 홍역의 대 유행을 계기로 2001년 ‘국가 홍역퇴치 5개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홍역 일제 예방접종, 홍역 면역도 조사 등을 실시하여 홍역을 종식시키고자 하였다.
이후 2006년 우리나라는 홍역 퇴치 선언을 하였다.

03:56
4. 그리고 희망
끝이 없을 것 같은 공황의 끝에는 다시 우리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분명 일상은 과거와 달라졌지만 안전한 공생을 위한 뉴노멀의 시대를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

04:10
감염병의 완전한 박멸은 지금으로선 어려울 수 있겠지만
불편함 없는 일상의 관리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04:16
세계적으로 박멸한 천연두나 홍역의 퇴치처럼
이런 극복의 소식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04:22
아무쪼록 전시를 관람하시고 희망의 에너지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04:28
감염병 기록으로 일상 회복의 희망을 본다
기획전시 “다시 일상을 꿈꾸며”

현장관람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1회당 100명, 총3회)과
현장접수(1회당 200명, 총3회)를 통해 가능합니다.

* 세부 관람 시간 : 일일 3회(10:00~12:00, 13:00~15:00, 16:00~18:00)

코로나19로 직접 관람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시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04:39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2021년 기획전시 <다시 일상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