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부 관계서류
1934년도 평양부 관련 문서철은 모두 4권으로 분책되어 있는데, 첫 번째 문서철에는 22개의 문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 문서철에서 가장 주목되는 문건 은 <평양부영 승합자동차 창업비 기채 계획 인가의 건(平壤府堂營乘合自動車創業費起債計劃認可ノ件)>일 것이다. 이 문건은 1934년 3월 6일 내무국장이 평남도지사에게 보낸 평남도지사의 ‘부신 진달’(부윤의 경사(經伺))에 대한 답신(시달)인데, 이 문건에는 도지사의 부신과 부윤의 승인신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문건 아래에 편철되어 있는 <영업노선>, <발착소 및 정류소 발착시간>, <승차요금>, <상환재원조서>, <평양부영 승합자동차 창업계획 및 수지계산서> 등은 모두 이 문건의 첨부자료들이다. 특히 내무국장은 앞의 시달 문건(내무국장 승인안)을 통해 이 건에 대한 여러 가지 ‘수정안’(수정 지시)을 하달하고 있는데, 당시의 부영 승합자동차 사업에 대한 총독부의 입장이 무엇이었는가를 잘 보여준다. 이 문서철에 보이는 <평양부영 승합자동차 창업비 기채 인가의 건-도면 첨부>은 1934년 4월 2일 발송된 이 건에 대한 조선총독 인가 지령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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